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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더 볼수록 화가 나네, 내가 곧 최강이랑 결혼하는데, 이 최강이란 사람은 체격은 좋은데, 좀 작고, 좀 까맣고, 좀 못생겼어. 나 임의나도 못생기지 않았는데, 엄마는 왜 꼭 내가 그와 결혼하길 원하시는 거지?

이건 다 형부 탓이야, 아이를 낳을 수 없어서, 내가 꼭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다니. 모두들 최강이 튼튼해서 아이를 잘 낳을 거라고 하지만, 임의나는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말문이 막혔다. 최강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아.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그냥 이대로 살아가는 수밖에.

하지만 임의나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