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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아, 당신이 양위군요. 사장님이 오래 기다리셨어요." 여비서의 표정이 순식간에 180도 바뀌었다. 차가운 표정이 바로 미소로 변했고, 특히 다가와서 정중하게 '부탁합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이런 태도는 분명히 양위를 큰 사장님으로 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산골 출신의 촌뜨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양위는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사무실에 들어가자 사장님은 고개를 숙이고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고, 손짓으로 옆의 소파를 가리켰다. 양위는 소파에 앉아 기다렸다. 결국 이곳은 세천석의 영역이었고, 자신은 그에게 부탁하러 온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