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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5

순간, 양우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찬바람이 불었다.

양우는 뒤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느꼈다. 그 사람에게서는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혹시 사람이 아닌 걸까? 양우는 깊게 숨을 삼키며 뒤돌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순간 분위기가 소름 끼치게 변했다.

그 그림자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손을 뻗었다. 하얀 여자의 손이었다.

양우는 이를 악물고 갑자기 앞으로 뛰어나간 다음 재빨리 몸을 돌렸다. 사람이든 귀신이든, 먼저 확인해야 했다.

놀랍게도 여자였다.

"양린?" 양우는 매우 놀랐다. 눈앞에 서 있는 여자는 분명히 양린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