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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네가 이러지 않으면, 난 돌아갈 거야!"

"할게, 할게, 그러면 되잖아?" 두 사람은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양위는 한참을 이끌려 걸어가다가 이뤄수이가 드디어 발걸음을 늦추었다.

"미안해요, 정말 여기가 이런 곳인지 몰랐어요." 양위는 진심으로 말했다. 그는 이 도화원이 이런 곳일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알았다면 죽어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제서야 그날 이뤄수이와 약속했을 때, 이뤄수이의 표정이 왜 그렇게 불편해 보였는지, 왜 오고 싶지 않아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양위가 장소를 잘못 정했던 것이다.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