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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9

"남자들은 다 이렇게 바보인가요?"

"이건 버스 기다리는 거 아니에요?" 양위는 또 멍청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남자들은 이런 면에서는 타고난 여자들보다 못하다.

"그래도 먼저 비를 피해야지." 한징은 남자라는 생물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비를 피하면, 버스가 오면 어떡해요?" 양위는 당연히 버스를 기다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집에 가서 씻어요. 마른 옷 줄게요." 한징은 사 온 채소를 들고, 더 이상 못 보겠다는 듯이 말했다. 친 아저씨 앞에서 자신을 좋게 말해준 보답으로 생각하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