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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9

십자가에서 피가 흘렀다. 십자가에서 피가 흐를 수 있다고?

여자는 양위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

"너 도대체 누구야? 왜 자꾸 내 꿈에 나타나는 거야?" 양위가 소리쳤다. "네가 귀신이든 요괴든 상관없어, 제발 날 놀래키지 마. 나는 너를 모른다고. 그리고 이곳은 대체 어디야?"

양위는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니 뭐가 두려울까? 그냥 소리치면 된다.

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돌렸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양위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고, 자신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밖은 이미 어두워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