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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 간단히 말해서 강조차 흘러나갈 수 없어 아래로만 흐를 수밖에 없었다.

자슈가 살고 있는 마을은 홍행촌이라 불렸다. 담장 위에 앉아 붉은 살구를 기다린다고? 혹시 바람기 있는 여인들의 마을인가? 홍행촌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었다. 욕녀촌에서 북쪽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가서, 산꼭대기에 도착한 후 서쪽으로 몇 리를 더 가면 도착한다. 작은 마을이었는데, 양위는 가본 적이 없었다. 이 모든 것은 길에서 자슈가 그에게 알려준 것이었다.

양위는 자슈의 손을 잡고 가파른 산길을 계속 올라갔다. 길에서는 장작을 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