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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7

양우는 식탁에서 멍하니 있었다. 입에는 밥이 가득 찬 채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 물건이 팔리지 않았는데, 밭의 채소는 어떻게 할 거야? 계속 말릴 거야?" 이모는 이번에 큰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녀도 이번에는 정말로 돈을 좀 벌 수 있기를 바랐는데, 이런 결과가 될 줄은 몰랐다.

"이미 심어진 것이 익으면 계속 따서 말리고, 적어도 새 씨앗은 일단 보류해 두자. 다시 방법을 생각해 볼게. 정 안 되면 헐값에 팔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렇게 되면 큰 손해인데, 이렇게 많은 노력을 들였는데 돈은 몇 푼 벌지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