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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양우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이를 악물며 주먹을 꽉 쥐고 여자 매니저가 엉덩이를 흔들며 하이힐을 딸각딸각 신고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양우는 분노로 가득 차 눈에서 불이 튀었다. 누구를 모욕해도 상관없지만, 정말로 깨끗한 자신의 식품을 모욕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이런 식품들은 쓰레기가 아니다. 당신들이 매일 먹는 것들이야말로 쓰레기다.

양우는 누군가를 때리고 싶었지만, 이원희가 사촌 동생의 옷깃을 살짝 당기며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고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가방을 정리해 등에 맸다.

"누나, 우리 가자." 양우가 담담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