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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4

미신은 듣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양우를 쳐다보지 못한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안 돼요." 너무 작게 말해서 자신도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양우는 물론 이것을 거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미신의 손을 잡아 여자 화장실로 향했다.

"양 선생님, 어디 가는 거예요?" 미신은 알면서도 물었다.

양우는 학교에 사람들이 이미 다 떠났고 여자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화장실 가장 안쪽 칸을 선택해 미신을 끌어들이고 문을 잠근 후, 돌아서서 미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엎드려."

이 칸에는 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수세식 변기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