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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3

당나귀에게 머리를 차인 사람만이 그것을 믿을 것이다.

양위는 이번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한 발짝 나아가 민소매 셔츠를 집어 머리에 씌우고 바지도 한 번에 입었다. 그러나 속옷을 입는 것을 잊어버리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양위가 몸을 굽혀 속옷을 집으려는 순간, 이여수가 이미 눈앞에 나타났다.

양위는 재빨리 발로 속옷을 밟았다.

"양위? 너 왜 여기 있어? 왔으면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이여수는 3층에 올라오자마자 복도에 있는 양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여수가 두 걸음 다가와서 언니가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있고 샤워기에서 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