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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양우는 사촌 누나의 결혼을 어떻게 망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고, 생각하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이곳은 신호도 없고 인터넷도 없어서 양우의 컴퓨터와 휴대폰은 이미 오래전에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생각하다 보니, 낮에 사촌 누나가 내던 유혹적인 신음소리와 자극적인 장면이 떠올랐고, 충동이 일어나 하체가 단단해졌다. 그는 갑자기 일어나 사촌 누나를 찾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막 문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어둠 속에서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야! 오빠, 왜 불도 안 켜고 다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