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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성적 학대? 이 두 글자가 이윤희의 뇌리에 떠올랐다. 그 소녀를 바라보니 마치 자신의 다가올 운명을 보는 것 같았고, 그 소녀도 그 인피 가면을 바라보며 자신의 운명을 보는 듯했다.

변태 남자는 갑자기 침대에서 나무 막대기를 꺼냈다. 아니, 십자가였다. 커다란 나무 십자가로, 대장로의 방에 있던 것과 똑같이 생겼다. 변태는 소녀를 십자가에 묶었는데, 마치 예수의 모습과 똑같았다. 다만 예수는 못으로 박혔지만, 그녀는 줄로 묶여 있었다. 그 줄은 꽤 단단히 묶여 소녀의 피부 속으로 파고들었고, 이윤희는 보기만 해도 아파 차마 직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