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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삼촌 사촌 동생 윤희와 사촌 언니 원희는 현재 그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인생에는 '만약'이란 없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없다.

이윤희는 흐릿한 눈으로 머리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지만, 주변 환경을 분명히 보게 되자 놀라서 완전히 깨어났다. 방 안의 붉은 촛불은 노란빛을 내며 흔들거렸고, 마치 최면술사의 손에 있는 펜던트 같았다. 그곳은 방이라기보다는 지하실에 가까웠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문 하나만 있었기 때문이다. 지하실에는 침대 하나와 변기 하나가 있었고, 침대 위에는 윤희와 비슷한 나이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