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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이런 상황을 보고도, 양우는 여전히 발기할 수 없었다. 침대에 벌거벗은 여자가 누워 자신을 요구하는데도 발기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양우의 인생에서 가장 큰 수치이자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는 그림자가 될 것이다.

추추는 샤워를 마치고 수건 하나를 둘러 가슴을 가린 채, 젖은 머리를 닦으며 나왔다. 양우는 소파에 앉아 어찌할 바를 몰랐다. 밤에는 소파에서 자야겠다는 핑계를 대야 할 것 같았다.

갑자기 수건 하나가 날아왔고, 추추가 말했다. "샤워하고, 내 침대로 와!"

이보다 더 노골적인 말은 없었다. '내 침대로 와'라니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