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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1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양위가 석회동굴에 들어간 직후, 갑자기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나기는 보통 빨리 오고 빨리 그치지만, 이 소나기는 한동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비가 계속 내리자 동굴 안의 물웅덩이가 서서히 불어나기 시작했고, 결국 넘쳐흘렀다. 양위가 들어간 갈림길은 지형이 낮아서 물이 자연스럽게 양위가 있는 곳으로 흘러들어갔다.

하지만 양위는 명백히 자신의 뒤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양위는 손전등으로 안쪽을 비춰보니 앞에 굽이가 있었다. 굽이를 돌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