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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1

양우는 눈앞의 흰 천들을 보며 여전히 소름이 돋았다. 방 안이 온통 흰 천으로 덮여 있는데, 왜 밖에서 봤을 때는 빨간색으로 보였을까?

양우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여자 킬러의 발소리가 다시 들려왔기 때문이다.

양우의 첫 반응은 숨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흰 천 아래에는 정말 가구만 있을까?

밤은 칠흑같이 어둡고 고요했다!

소안 귀신의 집은 더욱 적막했고, 음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 흰 천들을 보고 있자니 양우는 마치 영안실을 보는 것 같았다. 천 아래에는 시체들이 누워있는 것은 아닐까? 양우는 자신의 이마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