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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3

양위는 많이 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다. 특히 여자와의 데이트는 몇 번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이윤희, 한청방, 장메이루, 백설, 기명, 심비비가 모두 떠나버렸고, 양위는 마음이 허전했다.

이 여자들은 모두 양위가 가장 아끼던 사람들이었다. 특히 앞의 세 명은 가장 많은 경험을 함께 했고, 가장 많이 사랑하고 다툰 사이였다. 이제 그들이 한꺼번에 떠나버렸으니, 허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새 학기는 당연히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했다. 지난 학기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었고, 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