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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4

모든 경찰들이 멍해졌다. 조직폭력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오만한 마을 사람들을 처음 봤다. 아니, 이렇게 단결된 마을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은 냉혈하다고 하지, 노인이 넘어져도 도와주지 않고, 아이가 차에 치여도 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몇몇 사람들의 영혼은 선량하게 남아있다.

이렇게 시를 주고받으며 거의 30분이 지났고, 경찰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어찌할 수 없었다. 여기는 그들의 영역이고, 함부로 체포할 수도 없었다. 체포해서 어쩌겠는가? 정말 사이비 종교라도 된다는 건가? 게다가 상부에서도 조용히 말했다,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