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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

맨가슴으로 국수집에 앉아있는 것이 하나의 풍경이라면, 나는 그 풍경의 창조자일 것이다.

악당에게서 구해낸 작은 여동생 제자를 데리고 와서 내 맞은편에 앉혔다.

지금 맨가슴인 내 모습과 그녀가 내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고급스러운 스타일은, 우리를 보는 사람들이 뒤에서 혀를 차게 만들었다.

그들이 내는 쯧쯧 소리에 나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들이 어떤 나쁜 생각을 하든 그건 그들의 일이고, 나는 방금 정의를 실현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정의를 실현한 정신으로는 저녁 식사를 대체할 수 없다. 앞에 놓인 두 그릇의 뜨거운 대형 국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