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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잠들어 있는 소녀를 한 번 보니, 나는 좀 막막했다.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디스코텍을 둘러봐도 설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는 이미 여자를 꼬셔서 어딘가 은밀한 곳으로 즐기러 갔을지도 모른다.

소녀를 계속 이렇게 잠들게 둘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를 빨리 깨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녀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몇 번 두드렸다.

소녀의 피부는 특별히 싱싱하고 부드러웠다. 술을 마시고 약까지 먹은 탓인지, 그녀의 어린 얼굴은 발그레했다.

내 손이 그녀의 얼굴에 닿았을 때, 소녀 특유의 부드러움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