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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7

두닝은 눈을 크게 뜨고 몇 번 깜빡이며 나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누가 너랑 함부로 하자고 했어?" 그녀는 내 품에서 몸을 살짝 흔들며 매우 교태롭게 말했다. "난 진지해. 네가 나랑 한 번만 제대로 해주면, 어쩌면 내 병이 나을지도 몰라. 정말 널 그리워했어."

그녀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니 내 마음이 흔들렸다.

마녀 같은 두닝, 나는 그녀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그녀가 종즈허보다 이성적이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잘 알고 있었다.

내가 그녀의 함정에 빠진다면,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