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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1

수경이 이런 모습을 보고, 나는 팔짱을 끼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왜, 여기 계속 머물면서 내게 뭐 좋은 걸 얻으려고?"

수경은 힘없이 고개를 들어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말했다. "그래, 안 만나면 안 만나지. 여기서 날 안 받아주면 날 받아줄 곳은 또 있어."

젠장, 이 뻔뻔한 놈이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막내를 한 번 쳐다보고 목소리를 낮춰 이를 악물고 한 마디 내뱉었다. "때려."

내가 몸을 돌리기도 전에 막내와 친구들이 먼저 나를 밀어내고 수경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수경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