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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5

아파트 입구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은 내가 바람처럼 빠르게 달리는 차를 보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고, 감히 저지하지도 못했다.

나는 차를 몰고 소 과장의 집이 있는 층으로 곧장 향했다. 빈 공간을 발견하자 발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동시에 핸들을 세게 돌려 드리프트로 차를 세웠다. 급하게 내려서 계단 쪽을 한번 쳐다본 후, 미간을 찌푸렸다.

소 과장의 집 아래에는 두 대의 승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승합차들이 계단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매우 어수선해 보였고, 보자마자 좋은 사람들이 주차한 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