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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6

그 소녀는 정말로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그 많은 '처음'을 경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부대로 복귀할 때, 그녀는 엄숙하게 선언했다. 그를 기다리겠다고, 왜냐하면 그녀는 정말로 남자친구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녀의 남자친구도 말했다. 반년 후면 다시 휴가가 있을 것이고, 그때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방법으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하지만 나중에, 남자친구는 돌아왔지만, 부대로 복귀할 때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오지 않았다. 그녀를 신부로 맞이하지도, 그녀와 함께 그 '처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