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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0

이때 류빙은 얇고 가벼운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가 그 가벼운 옷 속에 숨어 있어 매우 운치 있어 보였다.

그러나, 그녀가 청초하고 속세를 초월한 듯 보였지만, 그녀가 나에게 이유 없이 냉담했던 경험 이후, 나는 그녀를 그저 외인으로만 여겼다.

뼛속까지 세속적인 사람, 그녀와 나누는 모든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쓸데없게 느껴졌다.

하지만 발령이 단지 오해였다는 내 말을 들은 후, 류빙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분명히 후회의 기색이 더해졌다.

나는 그녀의 이런 표현의 의도를 금방 이해했다.

아마도, 앞으로 내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