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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9

오늘 정무 건물은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했다. 마치 어제 선거로 인한 소란이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내 마음에는 약간의 불안함을 안고 빠르게 건물 위층으로 올라갔다. 윤 감독관이 출근하자마자 급하게 나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다.

윤 감독관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을 때, 나는 의식적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귀를 기울여 들어보았다. 하지만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고, 특별히 다른 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윤 감독관의 다소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