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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4

문 밖에 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와 추 감독의 라이벌인 여 감독이었다.

추 감독은 그녀를 보자마자 의자에서 일어났다.

"아, 여 감독이군요, 이런 우연이라니, 함께 앉으시죠." 추 감독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여유롭게 말했고, 그 모습은 마치 봄바람처럼 상쾌하게 느껴졌다.

여 감독은 나를 힐끗 보더니, 무례하게 끼어들어 바로 옆 의자에 앉았다.

"추 감독님, 차라리 제 쪽으로 오시는 게 어떨까요? 제 자리는 더 활기차요. 펑 감독과 왕 감독도 모두 와 있으니, 함께 한 잔 하시죠."

여 감독의 말은 매우 직설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