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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3

강풍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나는 그의 기개에 자부심을 느꼈다.

원래 그는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명문가 자제였는데도, 오히려 자신을 낮추어 현장 경찰대에 와서 악세력에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정직한 선배가 있다는 것이 내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하지만 우웅은 강풍의 말을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의 얼굴에는 무시하는 듯한 경멸감이 가득했다.

"씨발, 그 표정은 뭐야?"

강풍이 갑자기 탁자를 내리치며 우웅에게 소리쳤다.

"그만해요, 선배님." 나는 손을 들어 강풍의 팔을 잡고, 우웅을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