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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6

한때 거만하게 걷던 시아오시는 내 눈에는 그저 약한 소녀일 뿐이었다.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그녀가 원 감독관 밑에서 두 가지 직책을 겸임하고 있을 줄을.

게다가 두 직책 모두 상당히 중요한 자리였다.

교정 담당자는 말할 것도 없고, 시아오시는 법무 담당자도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 직책은 수감자의 감형과 가석방을 담당하는 자리였다.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수감자가 감독구에 들어오면 모든 자료는 법무 담당자가 정리한다.

만약 수감자가 법무 담당자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그 사람이 서류에 손을 좀 대는 것은 손가락 움직이는 정도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