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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눈앞의 정교처 사무실 문은 이제 마치 관문과 같았다.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면 계처장으로부터 공직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만약 피한다면, 그들은 내 입사 서류를 되돌려 보내고, 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나는 공직을 얻을 기회를 잃고, 다시는 출세할 날이 없을지도 모른다.

긴장하면서도 기대에 찬 김묘의 표정을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고 손을 들어 정교처의 문을 두드렸다.

내가 안에 있는 계처장의 미움을 샀지만, 순수한 김묘까지 연루시킬 수는 없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