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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

설강은 차를 운전하여 교도소 밖으로 나갔고, 중간에 일부러 한 번 시동을 꺼뒀다.

그 목적은 허 국장이 따라오지 못할까 봐 걱정해서였다.

교도소 대문을 나서자 바깥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별들은 하늘에 박힌 보석처럼 빛났다.

주변은 고요했고, 차가 천천히 달릴 때는 몇 마리 벌레 소리도 들렸다. 마치 그들의 울음소리가 동료들을 부르는 것 같았다. 함께 이 우스꽝스러운 대극을 보자고.

차의 백미러로 허 국장이 그의 전용 차량을 몰고 점점 따라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백화룡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