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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얀순의 팔에는 한 줄의 상처만 나타났다.

나는 백화룡이 얀순의 팔을 부러뜨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의 상황이 백화룡에게 좀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증루도 백화룡의 행동에 대해 약간 불안해 보였다. 그는 발로 얀순의 손을 들어올려 확인한 후에야 만족스럽게 웃었다.

"샤오지우의 칼 솜씨가 빠르군, 좋아."

증루가 백화룡에게 한 칭찬의 말은, 내가 보기에는 그저 얀순이 백화룡을 충분히 미워하게 만들기 위한 것 같았다.

증루의 확인으로, 이제 얀순의 손이 이미 부러졌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