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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나는 김묘에게 한마디 주의를 주고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예의 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너무 좋아', '당신 정말 대단해' 같은 말들, 그리고 '음음 아아' 같은 소리들은 사람을 쉽게 흥분시킬 수 있다.

김묘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니, 입을 열었다가도 주의의 말을 도저히 꺼낼 수가 없었다.

여동생아, 넌 형을 곤란하게 만들려는 거구나.

나는 이를 악물었다. 김묘는 내 후배이고, 순수한 여자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연애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폭발할 것 같아도 절대로 그녀를 해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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