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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자기 여동생을 데리고 노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웠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병근이 생겼다.

항상 언제쯤 나만의 여동생이 생겨서 내 뒤를 따라다니며 함께 놀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부모님이 헤어지면서 내 동생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마음속 깊이 숨겨온 그 마음의 매듭은 한 번도 풀린 적이 없었다.

주야를 만난 후, 점점 친해지면서 내 마음속 깊이 숨겨왔던 생각이 가끔씩 다시 떠올라 내 마음을 흔들었다.

주야의 장난기와 나와 함께 있을 때의 소란스러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