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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2

이때 미녀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전화를 꺼내 한 번 보더니 미안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잘생긴 남자분, 제가 좀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해요. 나중에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는 아쉬운 척하며 미녀에게 말했다. "정말 아쉽네요. 나중에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길 바랄게요. 안녕히."

미녀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저절로 침이 흘렀다.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미녀는 미녀야, 뒷모습까지도 이렇게 매력적이라니.'

나는 칵테일을 마시며 무심하게 바 카운터에 앉아 주변의 다양한 여성들을 관찰했다. 중간중간 말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