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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대답하기 싫으신가요?"

방 안에서, 중년 남자는 몇 초를 기다려도 뤄즈의 대답이 없자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요, 그냥 머릿속으로 한 가지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뤄즈는 중년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알고 싶은 건 제가 장홍이라는 사람을 조사했는지 여부인가요?"

"똑똑한 사람과 대화하니 좋군요,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뤄즈는 드물게 미소를 지었다.

"네, 저는 그를 조사했습니다. 당신 뒤에 있는 세력으로 볼 때, 장홍 뒤에 있는 그 노도사의 존재를 모를 리가 없잖아요."

"맞습니다. 저는 하오 노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