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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0

양측이 교착 상태에 들어갔을 때, 의류 부서의 많은 고객들이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중 한 명은 아마도 주 여사를 아는 고객인 듯했다. "저 커플은 오늘 재수 없겠네, 그녀를 건드리다니. 그녀의 배경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변의 수군거림을 듣자 주 여사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나와 베이란얼은 여전히 경멸의 눈빛으로 그들 눈에 시들어가는 꽃처럼 보이는 주 여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왔는데, 그는 바로 의류 부서의 판매 매니저인 리추성이었다.

리추성은 대치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