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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8

사무실에 들어서자, 나는 이 작아 보이는 방이 사실 매우 세련되게 꾸며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두운 회색 톤이 사무실의 주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고, 책상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먼지 하나 없어 보였다.

뒤쪽에는 회소의 초서를 모방한 작품이 있었는데, 현대의 소위 초서 대가들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보였다.

예전에 나는 자주 붓을 들고 아무렇게나 연습했었지만, 실력으로 말하자면 이 초서 작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났다.

하지만 붓글씨는 잘 못해도 서화 감상 면에서는 꽤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