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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7

"오늘은 대학 신입생 입학일인 것 같은데, 마치 명차 전시회 같군요. 보세요,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6.0. 말도 안 돼, 심지어 08년식 페라리도 있어요. 이건 너무 과장된 거 아니에요?"

나는 학교 정문 앞에 줄지어 선 고급차들을 세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어쩔 수 없죠, 우리나라에 신흥 부자들이 많으니까요! 이럴 때 어떤 여학생이 자기 가족이 차로 데려다주는 걸 원하지 않겠어요,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요."

베이란얼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녀가 이런 과시에 약간의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하, 미녀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