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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5

"하지만 나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어. 내 자신에게 말했지, 란아르는 그렇게 순결하고 깨끗한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고."

원래 높게 솟아있던 가슴은 내가 화면에 쓴 글을 보고 나서 마치 바람 빠진 공처럼 꺼져버렸다. 그녀는 마침내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실망감을 참지 못하고 의자 등받이에 무겁게 기대며 큰 숨을 내쉬었다.

만약 이 순간 내가 정말로 그녀 앞에 있다면, 그녀는 참지 못하고 나를 안으며 자신의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을 내게 맡겼을까.

"나는 감히 란아르의 가슴을 만지지 못했지만, 보는 것은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