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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8

나는 동추위에게 현장에서 잡혔고, 속으로 괴로워하며 머리를 빠르게 돌려 방금 한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동추위는 나를 질책하는 대신 얼굴만 붉히며 말했다. "장홍, 어때? 이제 내 말을 믿겠지? 아직도 형수인 내가 너의 부하가 아니라고 생각해?"

동추위의 말에 질책의 기색이 전혀 없고 오히려 화제를 돌리는 것을 보고, 나는 속으로 기뻤다. 방금 느꼈던 불안감이 사라지고 더욱 대담해져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형수님, 이게 뭐가 대단한 거예요? 형수님이 말한 건 모든 명령을 따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