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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베이란얼은 옷을 입으면서 나를 애교 있게 흘겨보며 말했다: "당신 정말이지, 하루 종일 그런 일만 생각하고, 지금이 몇 시인지도 모르는군요. 우리는 점심도 못 먹었잖아요. 당신이 밥을 못 먹었다는 걸 생각해서 일어나 뭐라도 해주려고 했던 거예요."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매력적인 미모의 여인의 표정이 다시 요염해졌다: "여보, 그래도 밥 먹고 나서 또 하고 싶으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게요."

나는 짓궂게 웃으며, 최근에 일부러 그녀를 냉대했던 것이 이 아름다운 여인을 약간 욕구불만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