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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6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정말 자신의 뺨을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앞으로 형수님을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

형수님이 나를 어떻게 볼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녀도 내가 이렇게 변태적이고 추잡하게, 그녀의 속옷을 가지고 자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형수님이 내 이런 행동에 놀라서 도망갈지도 모른다. 이건 정말 큰 문제다!

더 끔찍한 것은, 만약 그녀가 내 변태적인 행동을 사촌 형과 가족들에게 알리면, 난 죽어도 창피할 것이다!

난 생전 처음으로 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