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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0

사무실에서 노주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지만, 그래도 선뜻 서랍에서 파란색 알약을 꺼내 내 손에 건네주었다.

하지만 그가 나를 놀리는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대단하네, 노장. 이제 한 달 만에 내 재고를 거의 다 비웠어, 정말 대단해."

"내가 돈 안 낸 것도 아니잖아."

나는 체면이 좀 구겨져서 재빨리 알약을 주머니에 넣었다.

노주는 웃으며 말했다. "충고 하나 해줄게. 이 약은 효과가 있지만 절제도 필요해. 우리 같은 나이에는 가끔 한 번씩 남성의 기운을 되찾는 정도면 충분해. 매일 밤 이러다가는 골병 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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