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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야오야오, 그만 내려오는 게 어때? 이제 기운이 없어 보여. 누워서 좀 쉬자."

"왜 쉬어야 해? 우리 이제 막 시작한 거 아니야?" 수야오의 눈이 번개처럼 나를 쳐다보며, "삼촌, 또 약속을 어기려고?"

수야오가 또 무슨 일을 저지를까 두려웠다. 수야오의 현재 정신 상태로는, 그녀가 전에 했던 위협적인 말들이 단순한 화풀이라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 지경에 이르러, 나는 어조를 부드럽게 하며 말했다. "야오야오, 약속을 어기려는 게 아니야. 우리가 이미 이렇게 됐는데, 내가 도망갈 수 있겠어?"

내 말에 수야오는 경계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