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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9

그리고 강쯔가 갑자기 말했다. "삼촌, 저를 대신해서 수야오를 설득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건 정말 예상치 못한 부탁이었다.

그저께 밤에 수야오에게 내가 강쯔를 찾아가 대화하겠다고 말했지만, 어제 하루 종일 화장실에서 수야오를 마주쳤던 일로 괴로워하다가 저녁에는 저우 선배와 함께 접대 자리에 갔기 때문에, 강쯔와 대화하는 일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내가 강쯔를 찾아가지 않았는데, 오히려 강쯔가 먼저 나를 찾아왔고, 게다가 하는 말도 똑같았다.

전화기 너머로 강쯔가 계속 말했다. "삼촌, 사실 오늘은 제가 수야오와 만난 지 2주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