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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3

"나쁜 놈! 일부러 날 놀리다니!"

베이란얼이 화난 척하며 내 다리를 연달아 몇 번 내리치며 속상함을 표현했다.

"헤헤," 나는 저항하지 않고 그녀가 작은 짜증을 내도록 내버려 두었다.

베이란얼이 손을 떼자, 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으며 말했다. "자, 화내지 마. 나도 갑자기 생각난 거였잖아."

베이란얼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갑자기 생각났으면 나한테 말이라도 하지! 방금 내가 소리라도 냈으면 어쩔 뻔했어!"

"알았어, 알았어. 들키지 않았잖아,"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게다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