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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이 웃고 있는 녀석을 보자마자, 내 머릿속에는 어젯밤에 본 그 장면이 자꾸 떠올랐다.

특히 이 늙은이가 그 DVD가 내 집에서 가져온 거라고 말했는데, 난 이 녀석에게 DVD를 빌려준 적이 없는데 말이다.

"장 선생, 수업 가시나요?" 오 선생이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역시 당신처럼 기술 있는 사람들이 좋죠. 저 같은 사람은 그 허름한 가게 말고는 먹고살 다른 기술이 없으니까요."

내 마음이 순간 불쾌해져서 곧바로 비꼬는 투로 말했다. "오 선생, 어젯밤에 집에서 DVD 보셨다면서요?"

오 선생은 잠시 멍해졌다가 눈을 가늘게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