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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내 흥분이 당연히 베이란얼에게 모두 보였다. 그녀의 눈에서 달콤한 미소가 번뜩이며, 아름다운 눈동자가 다시 천천히 감겼다.

이런 느낌은 정말 짜릿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팔꿈치로 천천히 몸을 지탱한 다음, 조심스럽게 베이란얼의 몸 위로 내려갔다.

베이란얼의 눈이 갑자기 떠졌고, 눈에는 수줍음이 가득했다. 그녀는 나를 한번 훔쳐보고 다시 눈을 감았다.

"후!"

나는 목구멍에서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 그 완벽한 감촉에 나는 거의 무너질 뻔했다.

우리 둘 다 동시에 한 번 소리를 냈다. 내 몸이 완전히 베이란얼의 몸 위...